'호주 쇼크'에 손잡은 한화·HD현대
기아가 최근 은퇴를 선언한 클레이 코트의 황제로 불렸던 '흙신' 라파엘 나달 헌정 영상을 공개했다. 2004년부터 후원했던 나달에게 보내는 20년 우정의 헌사로 가득한 영상이다. 22일 기아 월드와이드 유튜브 채널에는 라파엘 나달의 이야기가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
▶마켓인사이트 11월 22일 오후 3시 4분 롯데백화점이 부산 센텀시티점을 매물로 내놓는다. 수익성 악화에 철수를 염두에 두고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그룹 전반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비효율 점포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투자은행…
글로벌 천연가스 가격이 치솟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은 유럽에서 흐리고 바람이 불지 않는 날이 이어지면서 ‘대체 에너지원’인 가스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유럽 가스 가격은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고, 공급 과잉 우려로 하락세를 보이던 미국 천연가스도 5개월여 만…
윤석열 정부의 재정정책 기조가 변화하고 있다. ‘건전재정’ 기조를 포기한 것은 아니지만, 필요한 곳에는 적극적으로 재정을 투입하겠다는 분위기가 읽힌다. 그동안 금기처럼 여겨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가능성도 열어놨다. 내수 부진의 골이 생각보다 깊고 양극화 문제를 …
토요칼럼
아르떼 칼럼
천자칼럼
서학개미가 많이 투자하는 미국 주식을 골라 담은 상장지수펀드(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이 전체 주식형 ETF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최근 높은 성과를 거둔 테마형 ETF는 물론 펀드매니저가 운용하는 액티브 ETF도 제쳤다. 22일 ETF 정보플랫폼 ETF체크에 따르면 ‘KODEX 미국서학개미’는 올 들어 73.2% 올랐다. 국내 상장한 주식형 ETF 가운데 레버리지형을 제외하고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는 같은 기간 66.6% 올라 주식형 ETF 중 수익률 9위를 기록했다. 두 상품은 국내 투자자가 관심을 보이는 미국 주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KODEX 미국서학개미는 한국예탁결제원이 제공하는 미국 주식 보관금액 상위 25개 기업을 담는다. 투자 비중은 보관액과 비례해 정하고 매달 종목과 비중을 조정한다. 테슬라(보유 비중 23.2%), 엔비디아(18.2%), 애플(10.3%) 등 대형 기술주에 주로 투자한다.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5.2%), 비트코인을 많이 보유한 것으로 주목받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4.4%) 등 최근 주가 상승폭이 컸던 중소형주도 투자 대상이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특정 업종과 테마에 국한하지 않고 서학개미가 보유한 종목으로만 구성된 상품”이라며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는 투자자들의 흐름을 빠르게 반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는 국내 투자자의 보관액뿐 아니라 순매수결제, 총결제액 등을 고려해 10개 종목을 선정한다. 당기순이익 3년 연속 적자를 낸 기업은 제외하는 등 재무 요소도 고려한다. 서학개미 주식 보유액 기준으로는 19위지만 최근 3개월간 순매수가 가장 많던 메타(19.5%)의 투자 비중이 가장 높다. 테슬라(18.7%), 엔비디아(16.0%), ASML(13.7%) 등도 상대적으로 많이 담고 있다. 매달 포트폴리오 종목을 교체하고 비중을 조정한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개인투자자뿐 아니라 국내 기관의 투자도 지수 산출에 반영되는 구조”라며 “개인과 기관의 투자가 활발해질수록 데이터는 더 정교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인도 아다니그룹의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약 37조원 증발했다. 그룹 회장이 미국에서 증권 사기 혐의로 기소당하면서다. 최근 인도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빠져나가는 가운데 또 다른 악재가 겹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21일 아다니엔터프라이즈는 인도증권거래소(NSE)에서 23.44% 급락한 2160루피에 마감했다. 이 회사는 아다니그룹 지주사로 NSE 상장 기업 가운데 시총 28위다. 시총은 하루 만에 7617억루피(약 12조6197억원) 감소해 2조4393억루피(약 41조3095억원)까지 내려왔다. 아다니파워(-9.62%), 아다니포트&SEZ(-13.23%), 아다니그린에너지(-18.95%), 아다니토탈가스(-10.38%), ACC(-7.99%) 등 주요 계열사도 줄줄이 약세였다. 지주사와 계열사를 합한 시총이 하루 만에 2조2500억루피(약 37조2825억원) 줄었다. 미국 뉴욕동부지방검찰청은 전날 가우탐 아다니 아다니그룹 회장(사진)을 증권 사기 공모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투자를 받기 위해 아다니그룹 재무제표를 조작했다는 혐의다. 검찰은 아다니 회장 등이 인도 공무원에게 2억5000만달러가 넘는 뒷돈을 건넨 대가로 에너지 개발사업 등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혐의도 적용했다. 아다니그룹 신용도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신용평가업체 무디스는 기소 직후 “아다니 회장과 다른 고위 임원들이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된 것은 그룹 계열사 신용에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아다니그룹 계열사가 발행한 회사채 가격 역시 일제히 급락했다. 인도 니프티50지수는 지난 9월 말 이후 이날까지 9.53% 하락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인도 증시에서 이탈한 외국인 자금은 28억달러에 달했다. 같은 기간 한국(12억달러)과 베트남(3억6000만달러)보다 더 많은 외국인 자금이 유출됐다. 달러 강세와 미국 우선주의 정책 부상으로 글로벌 자금이 인도를 비롯한 신흥시장에서 빠져나간 게 원인이다. 국내 상장된 인도 관련 ETF도 최근 약세다. ‘KODEX 인도Nifty50’은 최근 1개월 사이 4.7% 내렸고, ‘TIGER 인도빌리언컨슈머’는 5.29% 빠졌다. 아다니 가문은 릴라이언스그룹을 소유한 암바니 가문과 함께 인도 내 재산 순위 1, 2위를 다툰다. 9월 기준 아다니 가문 재산은 약 186조6000억원, 암바니 가문 재산은 약 162조1000억원이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꿈의 기판’으로 불리는 글라스(유리) 기판 상장사의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대표주 SKC의 자회사가 미국으로부터 대규모 지원금을 받게 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22일 SKC는 8.28% 오른 11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이달 들어 전날까지 30.72% 떨어졌지만 이날 6거래일 만에 11만원 선을 회복했다. HB테크놀러지(5.35%) 필옵틱스(4.46%) 제이앤티씨(1.42%) 기가비스(0.78%) 등 코스닥시장 내 주요 유리 기판 관련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반도체지원법(칩스법)상 국가 첨단 패키징 제조 프로그램(NAPMP)의 연구개발(R&D) 보조금 대상자로 SKC 자회사 앱솔릭스가 이끄는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유리 기판 분야에선 유일하게 뽑혀 1억달러(약 1400억원)를 지원받는다. 대표주 호재에 코스닥시장 관련주도 상승 수혜를 누렸다. 유리 기판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커지며 기대를 모으는 부품이다. 열과 휨에 강하고 전력은 덜 소비한다. 플라스틱 등 유기 소재 기판보다 데이터 처리 능력이 여덟 배 뛰어나다는 특성도 있어 AI 테마가 강세를 보인 지난 4월부터 6월까진 관련주들이 연고점에 도달했다. 이후 특별한 상승 재료가 없어 조정세를 겪었다. 전문가들은 내년부턴 유리 기판 관련주가 도약기를 맞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까진 본업인 디스플레이와 화학·2차전지 소재의 수익 비중이 크지만 내년부턴 판도가 달라질 것이란 분석이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관련주는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만한 유리 가공 기술을 갖췄다”며 “애플, TSMC 등의 유리 기판 생태계 참여가 내년 본격화하면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전 세계적으로 원자력발전이 부흥하고 있지만, 미국과 러시아 간 갈등으로 인해 핵연료인 농축 우라늄의 '공급망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 미국은 러시아산 농축 우라늄에 대해 전면적인 금수(수입 금지) 조치를 내리고 싶으면서도 프랑스 등 다른 국가들의 '동참'이 보장되지 않은 탓에 애매한 제재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 15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농축 우라늄의 대미 수출을 일시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 5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러시아산 우라늄 수입을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한 것에 대한 맞대응 조치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9월 정부 회의에서 "그들(서방)은 우리에게 많은 상품 공급을 제한하고 있다"며 "우라늄, 티타늄, 니켈 등 전략 원자재 수출을 제한하는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미국과 러시아는 농축 우라늄 수입-수출 관련 '예외 조항'을 두며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미국의 러시아산 농축 우라늄 금수 조치 법안에는 다른 곳에서 공급을 확보할 수 없을 경우 특별 허가를 신청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놨다. 러시아의 수출 제한 조치에도 "러시아 연방 기술·수출 통제국에서 발행한 일시적 라이선스가 있는 경우에는 미국에 농축 우라늄을 수출할 수 있다"고 돼 있다. 원자력 산업 전문 컨설팅 업체 UxC의 조나단 힌지 대표는 "양국 모두 완전히 절연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미국은 당장 러시아산 농축 우라늄에서 손을 떼면 자국 원전 업계의 연료가 부족해지는 문제를 겪을 수밖에 없다. 미 에너지부에 따르면 러시아는 전 세계 우라늄 농축 능력의 약 44%를 차지하고 미국 핵연료 수입의 약 35%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미국이 핵연료 공급망에서 러시아 의존도를 줄이려 해도 다른 국가들로 인해 러시아 수출에 타격을 입히기 어렵다는 문제도 있다. 왕립연합군사연구소(RUSI)의 다랴 돌지코바 연구원은 "2022년 프랑스의 러시아산 농축 우라늄 수입 가치와 물량이 크게 증가했으며, 2023년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단순히 미국 내부뿐만 아니라 글로벌 차원에서의 공급망 재조정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반대로 러시아로서는 농축 우라늄 수출이 정부 재정의 주요 재원이다. 해외 판매량을 유지해야 푸틴 대통령의 통치력이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 UxC 데이터에 따르면 농축 우라늄 현물 가격은 최근 파운드당 80달러 가량을 기록했다. 작년 초 미국의 제재 도입 가능성으로 106달러까지 급등했던 것에 비해 안정화됐다. 러시아의 수출 제한 발표에도 농축 우라늄 가격이 변동성을 보이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미국 유틸리티 기업들이 이미 갖고 있는 재고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팬뮤어 리베룸의 톰 프라이스 분석가는 "농축 우라늄 시장만큼 전체 공급이 재고에 의존하는 시장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미국 유틸리티 업계가 보유한 재고가 이미 교체 연료 조립체를 공급하는 데 사용되고 있어 미국은 유럽 농축업체로부터 수입을 대폭 늘릴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전 세계적으로 농축 우라늄 비용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인공지능(AI) 열풍에 의한 전력 수요 급증으로 인해 핵에너지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힌지 대표는 "AI와 소형모듈원자로(SMR) 관련 기술이 확산된다면 현재 연료 시장은 이 새로운 수요를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했다. 스프롯 자산운용의 존 참팔리아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유틸리티 업체들이 예상보다 농축 우라늄 재고 비축에 빨리 대응하지 않는 게 신기하다"며 "그들은 가격 하락세를 예상하는 것 같지만, 우리의 전망은 이 산업이 구조적인 공급 부족에 직면해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우라늄 광산이 수명을 다할수록 (공급 경색은) 점점 악화될 것"이라며 "이 격차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더 높은 인센티브 가격을 통해 신규 광산 건설을 유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과 러시아는 1993년 핵무기 해체 및 평화적 에너지 전환 프로그램 '메가톤스 포 메가와트(Megatons for Megawatts)'를 시작했다. 냉전 시기 미국과 소련의 핵군축 대결을 청산하고, 이를 평화적으로 상업적인 원전 연료로 전환한다는 구상에서다. 이는 2013년까지 30년간 이어져오며 수백 톤의 러시아산 핵무기급 고농축 우라늄을 미국으로 이전하고 양국의 관계를 개선하는 데 기여했다. 그러나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다시 촉발된 양국 간 긴장은 농축 우라늄의 글로벌 공급망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의 러시아 의존도를 줄이려는 결정은 전 세계 농축 우라늄의 무역 흐름을 큰 폭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이 첨단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과 농축 우라늄 공급망에서는 오히려 손을 잡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돌지코바 연구원은 "중국이 2022년 이후 러시아로부터 농축 우라늄 수입을 늘렸으며, 이는 미국으로의 수출 증가를 동반했다"면서도 "현재까지 공개된 데이터만으로 이러한 공급망 대체가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지 단정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친(親)푸틴'으로 통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귀환이 양국 간 긴장을 줄이고 핵연료 협상에서 출구를 모색할 수 있게 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유럽 최대 전기차 배터리 업체인 스웨덴 노스볼트가 미국에서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바겐과 골드만삭스, 독일 정부 등으로 150억달러 이상을 투자받은 노스볼트는 전기차 캐즘과 아시아 기업들과의 가격 경쟁이라는 이중고에 부닥쳐 지난해 12억달러 손실을 내며 유동성 위기를 겪었다. 노스볼트는 법원에 제출한 자료에서 가용 가능한 현금이 3000만달러이며 부채가 58억4000만달러라고 밝혔다. 유럽에서 가장 자금력이 좋은 스타트업 노스볼트는 배터리 생산에서 중국의 CATL과 BYD, 일본의 파나소닉, 한국의 LG와 삼성 등과 같은 기업들에 맞설 수 있는 최고의 대항마로 여겨졌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암호화폐 규제론자’ 개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 날 사퇴하겠다고 선언했다. 겐슬러 위원장의 사퇴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10만달러선에 근접했다.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겐슬러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는) 내년 1월 20일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과 위원회는 투자자 보호, 자본 조달 지원, 그리고 시장의 효율성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했다”며 “미국 자본 시장이 세계 최고로 남을 수 있도록 봉사할 수 있었던 것은 인생의 큰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겐슬러 위원장은 2021년 4월 SEC 위원장에 오른 인물이다. 은행의 비공식 플랫폼 활용 단속과 암호화폐에 대한 강력한 법 집행으로 월가와 디지털 자산 업계를 압박했다. 2026년까지의 잔여 임기를 남겨 두고 있지만 정권 교체에 따른 관례대로 사임키로 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겐슬러 위원장의 규제 정책을 비판하며 취임 첫날 겐슬러 위원장을 해임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FT는 “새로운 SEC 위원장은 규제 완화를 본격화할 것”이라며 “겐슬러가 제안했지만 아직 최종화되지 않은 규정들은 폐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겐슬러는 암호화폐를 ‘불법과 투자자 위험이 난무하는 서부 개척 시대’라고 비판하는 등 암호화폐에 부정적이었기 때문에 암호화폐에서 큰 변화가 예상된다. 차기 SEC 위원장 후보로는 댄 갤러거 로빈후드 최고법률책임자와 크리스 지안카를로 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과 헤스트 피어스 현 SEC 위원 등 친(親)가상화폐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다. 겐슬러 위원장의 사퇴 소식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처음으로 10만달러선에 근접했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전날에는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 9만5000달러선을 돌파했고 미국 동부 시간 이날 오후 2시경에는 9만9014.21달러까지 치솟았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과 3위 솔라나를 비롯해 도지코인, 리플 등 가상화폐가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경제 기자
다음주 전국에서 아파트 8개 단지가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과 노원구 월계동, 경기 안양시 동안구 등 수도권 주요 지역 물량이 많아 수요자의 이목이 쏠린다. 2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영등포구 당산로4가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는 오는 2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 27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일은 ...
지방자치단체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임대주택 무료 공급’ 등 파격적인 대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지역 청년과 신혼부부 등의 내 집 마련 부담을 덜어줘 지방 소멸을 막겠다는 취지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전라북도는 최근 청년·신혼부부 등의 주거와 일자리, 양육 등을 돕는 대책 중 하나로 ‘반할 주택’(반값 임대료 아파트) 500가구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
'109억 건물주'로 알려진 코미디언 양세형(39)이 동두천 세컨하우스를 공개했다.양세형은 지난 20일 유튜브채널 '행복하세형'을 통해 고향 동두천에 새로 마련한 집을 소개하는 영상을 올렸다. 양세형은 "(이 집은) 엄마 보러 좀 ...
방송인 홍진경이 서울 광진구 자양동의 꼬마빌딩을 30여억원에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빌딩은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재개발 구역에 자리 잡고 있어서 향후 아파트 입주권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홍진경은 지난 9월9일 서울 광진구 자…
온라인에 광고한 양보다 적은 양을 보낸 귤 판매업자가 고객 항의에 "귤이 눌러 터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란 황당 해명을 내놓아 네티즌의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귤 5㎏ 샀는데 4.5㎏만 오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
[LIVE - 2024 SHINSEGAE CHRISTMAS MEDIA FACADE Show] 11월이 되면 연말을 맞이하기 위해 바뀌는 풍경들이 있다. 그 중 필자가 가장 오랫동안 보아왔고 손꼽아 기다리는 것은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앞 분수에 전구가 설치되고 조명이 …
온라인 게임 속 한 장면 같다. 황량한 사막과 버러진 밀밭, 공장 폐수로 뒤덮인 사해(死海) 등 장애물이 표시된 거대한 지도가 길잡이다. 각 지역을 확대해 묘사한 유화와 파스텔화가 관람 동선에 따라 배치됐다. 관객은 작품에 적힌 '규칙'을 따르거나, 그림에 숨겨진 의…
한국 사회에서 아파트는 재산을 증식시키기 위한 중요한 상품적 가치로 통용된다. 삶의 기본 조건인 ‘주(住)’로서의 가치보다 부의 척도를 가늠하고 사회적 계급을 구분 짓는 기준이 되어버린 아파트는 대중의 욕망이 집중되는 중요한 대상이기도 하다. 인간이라면 마땅히 땅에…
하나투어가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로 일본 삿포로, 중국 하얼빈, 캐나다 로키를 추천한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삿포로는 겨울철 가장 인기 있는 일본 여행지다. ‘홋카이도 4일 #삿포로 눈축제’는 세계 3대 축제로 꼽히는 삿포로 눈축제에서 눈과 얼음으로 만든 다양한 ...
종이 지도가 선사하는 낭만과 실용성을 모두 잡았다. SRT매거진(발행인 이종국)이 만드는 여행 지도 ‘한 장 여행’이 국내를 넘어 해외로 향하고 있다. 지역별로 제작된 여행 지도를 해외 관광 박람회 홍보물로 선보이는 사례도 크게 늘었다. SRT매거진은 수서발 고속철도(...
포시즌스 호텔 서울, 팝 오브 딜라이트 패키지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을 맞아 ‘팝 오브 딜라이트' 패키지를 선보인다. 투숙객에게는 풍선으로 가득 채워진 객실을 제공한다. 이 중 하나는 '행운의 풍선'으로, 시즌 케이크· 샴페인·다이닝 크레딧·스위트...
1일전
‘천년의 도시’ 모로코 마라케시. 도시 곳곳에 붉은색과 주황색의 흙이 있어 ‘붉은 도시’로도 불리는 이곳엔 특별한 커피룸이 있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문을 닫기까지 유럽 ‘사교의 장’ 역할을 한 ‘다르 엘 바샤 팰리스(Dar el Bacha Palace)’다. 바샤커피가...
장충동은 서울의 근현대사를 압축한 동네다. 떠들썩한 먹자골목에서 길 하나를 건너면 담장 높은 저택, 실향민 벌집촌이 뒤엉켜 있다. 광희문 성곽 마을이던 곳에 일제강점기 동양척식주식회사가 문화주택단지를 조성하며 낮은 언덕에 집들이 지어진 게 그 시작이다.해방과 6·25전쟁을 거친 이후 1960년대엔 부촌의 상징이 됐다. 삼성그룹 창업주인 이병철 ...
스타벅스는 맥도날드와 함께 ‘미국식 자본주의의 상징’인 브랜드다. 이탈리아의 에스프레소 커피 문화를 미국식으로 바꿔 세계 60여 개국에 진출했다. 이런 스타벅스도 ‘작지만 맛있는 스페셜티 커피’로 출발했다.1960년대 미국 대학생들은 유럽 배낭여행을 많이 갔다. 시애틀대에 다니던 제리 볼드윈, 고든 바우커, 제브 ...
날개 위에 뜬 별 하나.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1995년 미국 시카고에 스페셜티 커피 시장 개척자로 등장한 인텔리젠시아(Intelligensia)의 로고다. 커피 생두의 고유한 맛을 살리기 위해 라이트 로스팅과 혁신적인 추출법을 시도하며 수많은 스페셜티 카페의 롤모델이 된 인텔리젠시아가 지난 2월 서울 종로구 서촌 한옥에 카페를 냈다. 오랜 시간 한정식...
북유럽의 커피 문화는 유럽권 내에서도 다르게 분류된다. 마치 찻잎을 우려낸 듯 은은한 풀잎 향이 나는 약배전의 연한 커피기 때문이다. 스웨덴의 오후 휴식 시간인 ‘피카(Pika)’ 문화에서 출발해 노르웨이, 덴마크 등에서도 이런 커피를 즐긴다.노르딕 커피 중에서도 한국인에게 가장 잘 알려진 브랜드는 ‘푸글렌(Fuglen)&r...
2024.11.23 00:00 기준